금융인증서 발급 및 사용법 (공동인증서와 차이점 비교)
온라인 금융 서비스를 이용할 때 본인 인증은 필수입니다. 그동안 많은 분들이 공동인증서(구 공인인증서)를 사용해 왔지만, 최근에는 금융인증서가 새로운 대안으로 주목받고 있습니다. 이 글에서는 금융인증서의 발급 방법부터 활용법, 그리고 기존 공동인증서와의 차이점까지 상세히 알아보겠습니다.
금융인증서란?
금융인증서는 금융결제원이 2020년 7월부터 제공하는 새로운 전자인증 서비스입니다. 기존 공동인증서의 불편함을 개선하고 보안성과 편의성을 높인 인증 수단으로, 은행 거래, 증권, 보험, 세금 납부 등 다양한 금융 활동에 활용할 수 있습니다.
금융인증서의 주요 특징은 다음과 같습니다:
- 유효기간 3년: 공동인증서(1년)보다 긴 유효기간
- 생체인증 지원: 비밀번호 외에 지문, 얼굴인식 등 생체인증 사용 가능
- 클라우드 저장: 별도의 저장 과정 없이 클라우드에 자동 저장
- 간편한 인증 과정: 복잡한 프로그램 설치 없이 간편하게 인증
금융인증서는 '뱅크사인(BankSign)' 기술을 기반으로 하며, 금융결제원 참여 금융기관(은행, 증권사, 보험사 등)에서 발급받을 수 있습니다. 현재 대부분의 주요 금융기관과 공공기관에서 사용 가능합니다.
금융인증서 발급 방법
금융인증서는 은행 앱, 인터넷뱅킹, 은행 지점 방문 등 다양한 방법으로 발급받을 수 있습니다. 가장 일반적인 방법인 은행 앱을 통한 발급 과정을 살펴보겠습니다.
은행 앱을 통한 발급 방법
- 은행 앱 로그인: 인증서를 발급받고자 하는 은행의 모바일 앱에 로그인합니다.
- 인증센터 접속: 앱 내 '인증센터', '보안/인증', '인증서 관리' 등의 메뉴로 이동합니다.
- 금융인증서 발급 선택: '금융인증서 발급' 또는 '인증서 신규 발급' 메뉴를 선택합니다.
- 약관 동의: 금융인증서 이용약관 및 개인정보 수집/이용 동의에 체크합니다.
- 본인 확인: 계좌 비밀번호, 보안카드/OTP, 휴대폰 인증 등의 방법으로 본인 확인 절차를 진행합니다.
- 인증서 비밀번호 설정: 6자리 이상의 숫자 또는 영문+숫자+특수문자 조합으로 비밀번호를 설정합니다.
- 생체인증 등록(선택): 지문, 얼굴인식 등 생체인식 정보를 등록하면 향후 비밀번호 없이 생체인증으로 사용 가능합니다.
- 발급 완료: 발급이 완료되면 금융인증서가 자동으로 클라우드에 저장됩니다.
인터넷뱅킹을 통한 발급 방법
- 인터넷뱅킹 로그인: 기존 인증 방식으로 인터넷뱅킹에 로그인합니다.
- 인증센터 접속: '인증센터', '인증서 관리' 등의 메뉴로 이동합니다.
- 금융인증서 발급 선택: '금융인증서 발급' 메뉴를 선택합니다.
- 약관 동의 및 본인 확인: 약관에 동의하고 보안매체로 본인 확인을 진행합니다.
- 인증서 비밀번호 설정: 비밀번호를 설정합니다.
- 발급 완료: 발급이 완료되면 PC와 클라우드에 인증서가 저장됩니다.
은행 지점 방문 발급 방법
- 영업점 방문: 신분증을 지참하고 해당 은행 지점을 방문합니다.
- 금융인증서 발급 신청: 창구에서 금융인증서 발급을 요청합니다.
- 본인 확인: 신분증 확인 및 계좌 확인을 통한 본인 인증을 진행합니다.
- 모바일 앱 설치: 금융인증서 앱을 설치하거나 해당 은행 앱을 설치합니다.
- 인증서 발급 완료: 직원의 안내에 따라 발급 과정을 완료합니다.
금융인증서 사용법
금융인증서는 다양한 금융 서비스와 전자정부 서비스에서 활용할 수 있습니다. 주요 사용법은 다음과 같습니다.
모바일 앱에서 금융인증서 사용
- 서비스 로그인 화면: 은행, 증권, 보험 등 금융 앱에서 로그인 시 '금융인증서' 로그인 방식을 선택합니다.
- 인증서 선택: 등록된 금융인증서를 선택합니다.
- 인증: 설정한 비밀번호를 입력하거나 생체인증(지문, 얼굴인식)으로 인증합니다.
- 서비스 이용: 인증 완료 후 해당 서비스를 이용합니다.
PC 웹사이트에서 금융인증서 사용
- 서비스 로그인 화면: 로그인 시 '금융인증서' 로그인 방식을 선택합니다.
- QR코드 스캔: 화면에 표시된 QR코드를 모바일 금융인증서 앱으로 스캔합니다.
- 또는 '금융인증서 앱' 실행 > 'QR인증' 선택 > QR코드 스캔
- 모바일에서 인증: 모바일에서 비밀번호 입력 또는 생체인증을 진행합니다.
- 인증 완료: 모바일 인증이 완료되면 PC에서 자동으로 로그인됩니다.
공공서비스에서 금융인증서 사용
- 홈택스, 정부24 등 접속: 공공 서비스 웹사이트에 접속합니다.
- 로그인 방식 선택: '금융인증서' 로그인 방식을 선택합니다.
- 인증기관 선택: 금융인증서를 발급받은 은행을 선택합니다.
- QR코드 인증: QR코드를 스캔하거나 모바일 푸시 알림을 통해 인증합니다.
- 서비스 이용: 인증 완료 후 해당 서비스를 이용합니다.
금융인증서와 공동인증서 차이점
금융인증서와 공동인증서(구 공인인증서)는 모두 전자 인증을 위한 수단이지만, 여러 측면에서 차이가 있습니다. 주요 차이점을 비교해보겠습니다:
1. 발행 기관 및 법적 근거
- 금융인증서: 금융결제원이 발행, 전자금융거래법에 근거
- 공동인증서: 한국인터넷진흥원(KISA) 인증 기관이 발행, 전자서명법에 근거
2. 유효기간
- 금융인증서: 3년
- 공동인증서: 1년
3. 발급 및 갱신 절차
- 금융인증서:
- 은행 앱에서 간편하게 발급 가능
- 갱신 시 간편인증(생체인증 등)으로 쉽게 갱신
- 클라우드 자동 저장으로 백업 불필요
- 공동인증서:
- 복잡한 프로그램 설치 필요
- 갱신 시 기존 인증서 필요
- 별도 저장 및 백업 필요
4. 인증 방식
- 금융인증서:
- 비밀번호(6자리 이상)
- 생체인증(지문, 얼굴인식) 지원
- QR코드 스캔 방식 지원
- 공동인증서:
- 비밀번호(10자리 이상 복잡한 조합)
- 생체인증 미지원(일부 서비스 제외)
5. 저장 방식
- 금융인증서:
- 클라우드 자동 저장
- 여러 기기에서 추가 설치 없이 사용 가능
- 공동인증서:
- 로컬 PC나 이동식 저장장치(USB 등)에 저장
- 다른 기기에서 사용하려면 복사 필요
6. 보안성
- 금융인증서:
- 블록체인 기술 기반으로 보안성 강화
- 생체인증으로 추가 보안 레이어 제공
- 공동인증서:
- 전통적인 PKI(공개키 기반구조) 방식
- 비밀번호 한 가지 요소로만 보호
7. 범용성
- 금융인증서:
- 대부분의 금융기관과 점차 확대되는 공공서비스
- 일부 민간 서비스는 아직 제한적
- 공동인증서:
- 대부분의 금융기관, 공공기관, 다수의 민간 서비스
8. 사용자 경험
- 금융인증서:
- 직관적이고 간편한 UI/UX
- 모바일 친화적 설계
- 공동인증서:
- 다소 복잡한 UI/UX
- PC 환경 중심 설계
자주 묻는 질문 (FAQ)
Q: 금융인증서는 모든 은행에서 발급받을 수 있나요?
A: 네, 현재 국내 대부분의 시중은행과 지방은행에서 금융인증서 발급이 가능합니다. 주요 은행으로는 KB국민은행, 신한은행, 우리은행, 하나은행, NH농협은행, IBK기업은행, SC제일은행, 수협은행 등이 있습니다.
Q: 금융인증서를 여러 기기에서 사용할 수 있나요?
A: 네, 금융인증서는 클라우드에 저장되므로 같은 계정으로 로그인한 여러 기기에서 별도의 복사 과정 없이 사용할 수 있습니다. 새 기기에서는 해당 은행 앱을 설치하고 로그인한 후 인증센터에서 '금융인증서 가져오기'를 통해 사용 가능합니다.
Q: 금융인증서 비밀번호를 잊어버렸을 때는 어떻게 해야 하나요?
A: 비밀번호를 잊어버린 경우, 은행 앱의 인증센터에서 '금융인증서 비밀번호 재설정' 기능을 이용할 수 있습니다. 본인 확인 과정(계좌 비밀번호, 보안카드/OTP, 휴대폰 인증 등)을 거쳐 새로운 비밀번호를 설정할 수 있습니다. 생체인증을 등록해놓은 경우 생체인증으로 로그인 후 비밀번호 변경도 가능합니다.
Q: 금융인증서는 모든 공공 서비스에서 사용할 수 있나요?
A: 현재 홈택스, 정부24, 국민건강보험 등 주요 공공 서비스에서 금융인증서를 사용할 수 있으며, 점차 지원 범위가 확대되고 있습니다. 다만, 일부 특수한 공공 서비스나 민간 사이트에서는 아직 지원되지 않을 수 있으니 해당 서비스의 공지사항을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Q: 공동인증서와 금융인증서, 어떤 것을 사용하는 것이 좋을까요?
A: 두 인증서 모두 유효한 인증 수단이지만, 금융인증서가 더 긴 유효기간과 편리한 사용성을 제공합니다. 특히 모바일 환경에서 자주 금융 서비스를 이용하는 분들에게는 금융인증서가 유리합니다. 다만, 자주 이용하는 서비스에서 금융인증서를 지원하는지 확인하고 선택하는 것이 좋습니다. 필요하다면 두 인증서를 모두 발급받아 상황에 맞게 사용하는 것도 방법입니다.
Q: 금융인증서 발급은 무료인가요?
A: 네, 금융인증서 발급은 무료입니다. 발급, 갱신, 폐지 등 모든 과정에 비용이 발생하지 않습니다.
금융인증서 활용 팁
1. 생체인증 활용하기
금융인증서의 가장 큰 장점 중 하나는 생체인증 지원입니다. 비밀번호를 매번 입력하는 번거로움을 줄이고 보안성도 높일 수 있으므로, 가능하다면 지문이나 얼굴인식과 같은 생체인증을 설정해두는 것이 좋습니다.
2. 금융인증서 전용 앱 활용하기
금융결제원에서 제공하는 '금융인증서' 앱을 설치하면, 다양한 금융기관과 공공기관 서비스를 한 곳에서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습니다. 특히 PC에서 인증이 필요할 때 QR코드 스캔으로 쉽게 인증할 수 있는 장점이 있습니다.
3. 정기적인 비밀번호 변경
금융인증서도 결국 전자 인증 수단이므로, 보안을 위해 정기적으로 비밀번호를 변경하는 것이 좋습니다. 생체인증을 사용하더라도 비밀번호는 중요한 보안 요소입니다.
4. 금융인증서 유효기간 관리
금융인증서는 유효기간이 3년으로 길지만, 만료일을 미리 확인하고 관리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은행 앱의 인증센터에서 유효기간을 확인할 수 있으며, 만료 한 달 전부터 갱신이 가능합니다.
5. 금융인증서와 다른 인증 수단 병행하기
모든 서비스가 금융인증서를 지원하지는 않으므로, 필요에 따라 공동인증서나 간편인증 등 다른 인증 수단도 함께 준비해두면 좋습니다.
결론
금융인증서는 기존 공동인증서의 불편함을 개선하고 사용자 경험을 향상시킨 혁신적인 전자인증 서비스입니다. 3년의 긴 유효기간, 생체인증 지원, 클라우드 저장 등 다양한 장점을 갖추고 있어 온라인 금융 거래와 공공 서비스 이용 시 편리하게 활용할 수 있습니다.
공동인증서와 비교했을 때, 금융인증서는 발급과 갱신이 간편하고 모바일 환경에 최적화되어 있어 현대 디지털 금융 환경에 더 적합한 인증 수단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특히 스마트폰을 통한 금융 거래가 일상화된 요즘, 금융인증서의 편의성과 보안성은 큰 장점으로 작용합니다.
아직까지는 일부 서비스에서 공동인증서만 지원하는 경우가 있어 완전한 대체는 어렵지만, 점차 금융인증서를 지원하는 서비스가 늘어나고 있습니다. 필요에 따라 두 인증서를 상황에 맞게 활용하면서, 편리하고 안전한 디지털 금융 생활을 영위하시기 바랍니다.
금융인증서에 대한 더 자세한 정보나 궁금한 점은 각 은행의 고객센터나 금융결제원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디지털 금융 시대에 발맞춰 더 편리하고 안전한 인증 수단을 활용하여 스마트한 금융 생활을 즐기시기 바랍니다.